부산지역 어선 100여척이 6일 새벽1시30분쯤 한일 합동훈련차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대 부두에 정박중인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 2척을 에워싸고 한일어업협정 파기 등을 요구하며 기습 해상시위를 벌였다.
기습시위를 주도한 전국어민총연합 유종구회장은 "한일어업협정으로 우리영토와 어장이 상실됐는데도 국민들은 이같은 실상을 제대로 몰라 한일어업협상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습시위를 결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오전 9시께 헬기 2대와 경비정 30여척을 동원,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쏘고 경비정으로 선박 포위망을 밀어붙이는 등 해산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100여척의 어선에 나눠 탄 어민들이 액화석유가스(LPG)통으로 위협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강력 저항하고 있어 해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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