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이봉주(29)까지 팀을 이탈, '정봉수 사단'으로 불리는 코오롱 마라톤팀이 전면적인 와해 위기를 맞고있다.
코오롱은 6일 "이봉주가 지난달 21일 보름간의 휴가를 낸 뒤 5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아무런 연락도 없이 숙소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이봉주가 이틀전 통화에서 늦어도 7일까지 팀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으나 그동안의 정황으로 볼때 이봉주와 코오롱팀 간에는 상당한 불화가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있다.
특히 이번 이봉주의 팀 이탈은 이봉주의 다음 주자로 불리는 김이용이 팀과의 불화로 이탈한 뒤 상무에 입대한 직후 일어나 심각성을 더해주고있다.
한국남자마라톤의 쌍벽인 이들의 이탈로 코오롱마라톤팀은 큰 위기를 맞게됐으며 시드니올림픽을 1년도 채 안 남긴 국내 마라톤에도 큰 어려움을 줄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봉주는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근육경련으로 12위에 그친 데 이어 지난달 신체검사에서 왼발에 뼈조각이 발견돼 11월 예정된 뉴욕마라톤 출전을 포기했다.
특히 이봉주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으며 팀을 떠나기전 주위에 "이제 더 이상 뛸 힘이 없다"고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옛 동료 황영조가 코오롱에서 정리해고된 데 따른 선수 은퇴후의 불안감과 코오롱팀의 강한 훈련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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