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전통적인 '파두'(Fado) 음악으로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여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사진〉가 6일 사망했다고 포르투갈 국영 RDP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향년 79세.
'검은 돛배'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로드리게스의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아말리아'로 흔히 불린 로드리게스는 '운명'이란 뜻을 지닌 포르투갈의 민속음악 '파두'를 세계에 전파해 '파두의 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20년 7월1일 리스본에서 태어난 아말리아는 10대 시절 리스본의 알칸타라 항구에서 과일을 팔며 파두 노래를 부르다 열아홉살 때 비로소 리스본의 파두 클럽에서 본격적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 연극과 영화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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