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군(軍)은 6일 러시아군의 공세에 밀려 영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북부 지역을 포기했다.
이고리 세르게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군 병력이 추후 그로즈니 북방20㎞ 지점의 테레크 강을 건너 진격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아프티 바탈로프 체첸 대통령 대변인은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지역과 접해있는 북서부 나우르스카야 지역에서 체첸군이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체첸군은 북동부 숄코프스카야 지역에서 전면 철수한 바 있기 때문에 이제 북부지역에는 체첸 군이 주둔하지 않게 됐다.
바탈로프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체첸 동부 노자이-유르트와 서부 바무트, 아츠호이-마르탄에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회교반군 섬멸을 위해 체첸 영내에 진입한 러시아군 병력은 현재 러시아 남부와 체첸을 가르는 자연 장애물인 테레크강을 따라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은 몇주일 동안 진행된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체첸 수도 그로즈니 일대의 정유공장 등 각종 시설물에 집중 포격을 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