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천문학자가 태양계 가장 바깥에 위치한 명왕성밖에서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영국 방송대학(Open University) 존 머레이 박사는 다음주 발간될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례 회보를 통해 태양에서 지구와의 거리보다 3만배 더 멀리 떨어졌으며 명왕성보다는 1천배 더 먼 곳에서 색다른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행성은 태양계의 한 가족은 아니고 명왕성밖 혜성군인 오르트 성운보다도 먼 우주 공간을 떠돌다가 태양계 내부로 들어온 혜성으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행성인 목성보다 크기가 무려 3~4 배 더 클 것이라고 머레이 박사는 추정했다.머레이 박사는 또 장주기 혜성으로 추정되는 이 행성이 태양계안으로 들어올 확률은 1천700분의 1일이며 태양계에서 워낙 멀리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이 행성이 궤도를 한바퀴 도는데만 600만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머레이 박사는 이 행성이 태양계 밖의 우주공간에서 왔다는 근거로 태양계 행성들과는 반대방향의 궤도를 돌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브뤼셀)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