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패션몰 등 정상가 의류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반면 의류 상설할인점들은 재고의류 부족난을 겪고 있다.
최근 주문량을 늘리고 있으나 의류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가을상품 재고가 바닥나 물량공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
공급물량 부족현상은 남성복이 더 심해 일부 의류업체의 경우 할인점들의 요청에 따라 신상품 중 하자가 있는 'B급' 상품을 대거 넘기고 있다.
또 재고품 대신 생산 원가를 낮춘 기획제품을 새로 만들어 공급하거나 정상가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도가 낮은 상품을 수거, 재고로 비축하고 있다.
상설 할인점들이 물량부족을 호소하는 것은 의류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경기 침체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자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 매출부진에 시달렸던 백화점들이 이월상품 기획행사를 늘린 것도 재고부족 원인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ㄴ사 상설 할인점을 운영하는 박희준(36)씨는 "제품 크기나 구색 맞추기도 힘들다"며 "내년 봄이나 돼야 재고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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