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담배 소비가 다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터미널·대학교·유원지 등 지역 37개소에서 꽁초를 수거, 분석한 결과 외산담배 점유율은 7.3%를 기록, 지난 7월 6.5%, 5월 5.9%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역 외산담배 점유율은 지난 97년 15%대까지 치솟으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급락, 지난해에는 3%대에 머물렀다.
외산담배 점유율 증가는 경기 호전과 함께 외산담배회사들이 판촉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산담배회사들은 특히 소매 판매망 강화에 치중, 전체 담배소매점 가운데 외산담배를 취급하는 비율이 97년 12월 27%, 98년 12월 39%에서 최근 44%로 늘었다는 것또 가격 할인, 경품 제공은 물론 일부 업체는 소매점에 수백만원 상당의 진열장을 설치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배인삼공사 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 외산담배 점유율이 지난 여름 이후 급상승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추세와 더불어 외산담배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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