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샤샤 해트트릭 득점왕 예약

샤샤(수원 삼성)가 해트트릭으로 99프로축구 득점왕을 예약했다.

또 준플레이오프는 전남 드래곤즈의 홈구장인 광양에서 열리게 됐다.

샤샤는 13일 대전에서 벌어진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시티즌과의 최종전에서 전반 13분과 35분에 비탈리의 도움을 받아 잇따라 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12분에도 조만근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 삼성이 4대1 압승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샤샤의 해트트릭은 올시즌 7호이자 프로통산 51호.

또 지난 해 9월26일과 올해 8월21일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한 샤샤에게는 국내무대에서 개인통산 세번째 대기록을 세운 셈.

샤샤는 올 시즌 개인득점 17골로 안정환(부산 대우.14골)을 3골차로 따돌려 사실상 득점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삼성은 승점 59(21승6패)로 정규리그를 모두 마쳐 느긋하게 챔피언전을 대비하게 됐다.

전남과 대우간 3~4위 경쟁은 전남의 승리했다.

3위 전남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전북 현대에 0대3으로 완패했으나 4위 부산 대우가 2위 부천 SK와 연장접전 끝에 1대2로 패해 주말 순위가 그대로 유지, 오는 17일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부천 SK 이성재는 골든골을 포함, 2골을 터뜨려 신인왕 타이틀을 굳혔다.

포항은 안양 LG와의 홈경기에서 백승철, 박상인(2골)의 활약으로 3대0으로 승리, 5위가 됐고 울산 현대는 천안 일화를 연장 끝에 2대1로 이겨 6위.

천안은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정규리그 꼴찌의 치욕을 당했다.

한편 안양의 신예 정창근(16)은 후반 교체투입돼 국내 프로리그 사상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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