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카운터 테너를 선언한 이철수(경북대 강사)씨가 첫 앨범 '사랑의 인사'를 냈다.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로 유명해진 요시가츠 메라, 자동차 광고음악에 등장한 안드레아스 숄 등 세계적 카운터 테너들이 국내 클래식 음반 판매 수위를 점령한 것을 생각하면 국내에서는 이미 출발이 늦은 편.
이씨는 헨델의 '라르고'를 비롯, 6곡의 외국곡과 '선구자'(윤해용 시·조두남 곡)·'기다리는 마음'(김민부 시·장일남 곡)·'이별의 노래'(박목월 시·김성태 곡) 등 8곡의 가곡을 함께 녹음했다. 앞서 소개된 카운터 테너들과 비교하면 소리의 톤이 다소 두껍고 강한 느낌.
저음역대(低音域帶)에서 호흡처리의 어려움과 이로 인해 가사처리가 자주 불안해지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카운터 테너나 카스트라토를 위한 원전 연주가 아닌, 가곡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음반.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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