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산미술제 가면 좋은 일이 있다

'그림도 감상하고, 행운도 잡으세요'

15일부터 21일까지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99 봉산미술제'가 대구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운의 이벤트'를 마련, 미술애호가들에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행운의 이벤트'란 시민들이 봉산미술제에 참가하는 17개 화랑의 전시작품을 관람한 후 응모권을 받아 응모하면 미술제 마지막날 각 화랑마다 한 명을 추첨, 전시 작가의 작품 한점을 증정하는 행사.

만 20세 이상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 17명은 작가·작품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고 100만원에 달하는 작품을 공짜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벤트 참여 작가는 김병수(에스갤러리), 양준호(예술마당 솔), 윤장렬(서라벌갤러리), 이동업(송아당화랑), 조몽룡(봉성갤러리), 김영기(한양갤러리), 이용운(앞산갤러리), 전영신(민갤러리), 장용길(예송갤러리), 윤옥순(동원화랑), 김정수(대림당화랑), 이현석(선화랑), 이소의(중앙갤러리), 이태형(신미화랑), 차규선(갤러리소헌)씨 등이다.

화랑가에서 미술 애호가층 확대와 일반인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퍼포먼스, 초상화 그려주기 등을 기획하는 일은 적지 않지만 이처럼 참여 화랑마다 작품을 내놓는 경우는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산문화협회 손동환회장은 "누구나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봉산미술제를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한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가, 행운을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423-1300, 427-8141.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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