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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감정 녹인 아름다운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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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울리는데 나이나 지역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주 만나면 노후의 외로움, 지역 감정도 사라집니다"

대구 노인의 전화 부설 '알로생'(알찬 노후를 생각하는 모임, 053-423-0434) 회원 47명이 광주.전남 노인의 전화 회원들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아름다운 재회를 가졌다.

'세계 노인의 해'를 기념하여 광주.전남 노인의 전화가 15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마련한 경로잔치에서 대구 알로생 회원들은 광주.전남 회원들과 함께 제기차기·팥주머니 던지기·전속 무용단의 율동과 합창 등을 함께 하면서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기자랑에서 인기를 독차지한 대구 박분이(65) 할머니는 "매일 전화를 나누던 광주 회원과 다시 만나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고 재회의 기쁨을 털어놓았다. "지난번 대구에서 처음 만난 대구와 광주의 노인들이 헤어지기 아쉬워서 울 정도로 빨리 마음이 통했다"는 대구 노인의 전화 전차수(사회복지사)상담실장은 영호남 노인들의 친선 교류행사가 홀로된 노인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덜어주고 노후를 아름답게 맞도록 하는 정서적 지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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