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비하면 행정은 고칠 부분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을 절감했습니다"
15일 오후 포철인재개발원 314호 강의실. 10여명의 포철 간부들이 듬성듬성 앉은 사이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강학진(50) 김영근(40) 임한준(40)씨가 끼어 있었다이곳에서 숙식을 하며 공부에 몰입한지 2주째. 강씨는 "기업의 경영전략과 업무혁신 노력이 이처럼 실질적이고,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는줄 몰랐다"며 남은 2주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은 매출액을 한푼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업무를 집행하는 공무원들은 적당주의 등 과거의 타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김씨)고 자책했다.
이들은 "업무혁신, 글로벌 스탠다드, 전자결제 시스템 등 공직사회에서는 아직도 구호로만 존재하는 일들이 기업체에선 이미 보편화돼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돌아가는 즉시 도정반영을 추진키로 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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