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병도씨 시조집 '섬'펴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화가이자 시조시인인 민병도씨가 시집 '섬'을 펴냈다.

이번 시조집에는 서정적 단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시조 70여수가 담겨 있다. 시인은 '불이의 노래' 등 이제까지의 시집에서 보여준 불교적 세계관을 이번 작품집을 통해 더욱 심화시켜 나간다.

시인이 쉽게 놓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화두는 '자연'이다. 자연은 원고지나 화폭에 옮겨지는 절대적인 대상이자 존재의 근원이다. 특히 시인은 절해고도와 유배지, 폐광터, 가람, 향리, 새벽 등 단절과 고독의 이미지에 시선을 고정한다. 잡다한 번민과 갈등속에 한걸음 비켜나 자연을 향해 온통 정신을 투사하는 만행(卍行)을 시도한다. 시인에게 있어 이런 만행은 깨달음, 혹은 참된 길을 찾아 나서는 길. 만행은 '신라'에 가 닿기도 하고, 때로 막소주 반 병에도 흔들리는 일상의 그늘에 주저앉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시집의 미덕은 내면을 향한 시인의 견고한 발걸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徐琮澈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퇴근 후 교사의 SNS 프로필 사진을 문제 삼아 삭제를 요구한 학부모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들은 국민신문고 민원 언급까지 하면서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달하며, 180명이 넘는 한국 선원이 이곳에 발 묶여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