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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산업 지각변동(염색업계 재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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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업계 재편 움직임은 직물업계보다 훨씬 크다. 업계내 업종변화 폭이 크고 염색분야로 진출하는 직물업체도 적잖다.

▲면.교직물 염색업체가 더 많아져110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의 대표주자가 바뀌었다. 폴리에스터직물 감량가공업체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면.교직물 염색업체가 전면에 나섰다. 면.교직물 염색병행업체 수가 폴리에스터직물 전담염색업체보다 많은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염색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97년 10월 34개였던 폴리에스터직물 전담염색업체는 2년만인 현재 15개로 줄었다. 19개 업체가 교직물 염색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얘기다.

올들어 6개 업체가 폴리에스터직물 전담염색에서 교직물 염색으로 가공범위를 넓혔다. 면직물 염색을 겸하는 업체는 2년전 17개에서 현재 70여개로 늘었다.

이 공단 관계자는 "폴리에스터직물만 염색하는 업체는 거의 사라지는 대신 폴리에스터직물 염색에 7할, 면.교직물 및 스판덱스 염색에 3할정도 배분하는 회사가 주종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물업체 염색진출교직물 염색물량이 넘쳐나면서 납기지연, 품질불량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자 교직물 염색설비를 자체적으로 갖추는 직물업체도 늘고 있다. 에어제트룸 대거 도입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대형 직물업체인 ㅅ업체가 기존의 폴리에스터직물 가공 자회사 이외에 별도의 교직물염색공장을 차릴 계획인 것을 비롯, 염색업종 진출에 나선 직물업체는 10여개로 알려졌다.

ㅊ섬유 등을 비롯, 먼저 진출한 4, 5개 직물업체들이 염색가공 품질향상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같은 진출바람은 가속되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중견 교직물업체는 저마다 자체 염색공장을 가지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직물 염색기는 납기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으며 수입 또한 크게 늘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염색기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텐터기(폭출기)는 무려 2천187%나 늘어 염색분야 시설투자 붐을 입증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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