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동대구 호텔에서 열린 자민련 박철언부총재 후원회(후원회장 이인중)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한 기세 올리기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었다. 박부총재 측과 직.간접 인연을 맺은 인사들을 총망라한 매머드급으로 세 과시에 나섰다.
지역에서 처음 열린 여권 중진의원의 후원회란 점도 박부총재 측이 차별화된 후원회를 가져야 할 이유로 작용했음직 하다.
이날 국회 대표연설이 있었음에도 박태준 총재를 비롯한 김현욱 사무총장, 차수명 정책위의장 및 우당인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 등 공동여당 고위인사들이 부랴부랴 내려 와 힘을 보태줬고 특히 올림픽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전탁구선수 현정화씨와 영화배우 김지미.장미희씨, 탤런트 박상원씨, 그룹 코리아나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돋웠다.
학계에서는 신일희 계명대.김상근 영남대.이효태 경일대총장 등이, 기업인으로는 백욱기.채병하.권성기.김홍식.이순목.구정모씨 등이 참석했다. 또 박양우 중소기업청장, 이정식 식품의약청장과 철웅스님 등도 자리를 같이 해 눈길을 끌었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사회를 맡았던 김연주씨가 사회를 보기도 했다.
후원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박부총재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당 청년정치발전위원회의 대구지역 청년지도자 선언대회가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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