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요금이 버스운행시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다음달 중 인상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1일 대구시버스조합이 버스요금 인상 신고서를 오는 25일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함에 따라 심야 버스운행 시간 연장을 조건으로 요금 인상 신고를 수용키로 하고 시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요금을 인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금이 인상되면 현금 요금은 종전과 같으나 승차권이나 토큰을 사용할 경우 어른 기준 일반버스 480원→490원, 좌석버스 950원→990원으로 조정된다.
대구시는 요금을 올려주는 대신 차고지 기준으로 버스운행 종료시간을 현행 밤 11시30분에서 자정까지로 연장키로 조합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내 중심가에서 밤 10시30분쯤이면 끊어지는 시내버스가 밤 11시까지 운행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심야에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버스조합이 심야시간 연장 운행 약속을 지킨다면 시민단체간 협의를 거쳐 이번 요금 인상 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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