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기업들이 충분한 사전지식없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행사가 지역 기업인들의 동남아 경제 동향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제 위기 이후의 동남아 경제와 사회'라는 주제로 23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열리는 한국동남아학회 추계학술회의 변창구 준비위원장(대구효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이번 회의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동남아학회(회장 구성열)는 지난 91년 동남아 지역연구를 위해 창립된 학술단체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 45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한국측 공식 파트너로서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력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안청시 교수의 '경제위기와 동남아의 발전전략',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권율 교수의 '일본의 동남아 진출 패턴과 지원전략' 등 모두 1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모타르 마수에드 교수 등 동남아 현지 학자도 참가, 국내 전문가들과 동남아 지역 상황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대구.경북의 동남아지역 수출입업체가 600개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처음 열리는게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변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탈냉전과 ASEAN의 지역안보전략'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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