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할아버지의 나라에 오게되다니 꿈만같아요"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20명이 한국어린이보호재단(회장 이배근)의 초청을 받아 22일 오후 4시30분 후원사인 대한항공 860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어린이들의 이번 방문은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적기에 심장병 수술을 받지 못하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많은 점을 배려한 어린이보호재단의 무료 수술 프로그램에 따른 것.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료 수술은 지난 97년 19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9명에 이어 올해가 3번째로 이번 초청에는 2~17세의 조선족 어린이 19명과 함께 한족 1명도 포함됐다.
흑룡강성에서 왔다는 리원삼(15)군은 "병을 치료하게돼 감사하고 무엇보다 말로만 듣던 할아버지 나라에 오게 된게 너무 기쁘다"며 "많은 것을 보고 돌아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이날 곧바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중앙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5개 병원에 분산돼 한달여간 정밀검사와 심장수술을 받게되며 간단한 서울 관광을 한뒤 다음달 18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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