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최익성의 한국시리즈 사상 두번째 대타 역전홈런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첫판을 이기고 사상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한화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99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민철-구대성의 황금계투와 백재호, 최익성 등 하위타선의 활약으로 롯데를 6대3으로 눌렀다.
이로써 4차례 한국시리즈 도전을 모두 실패한 한화는 창단 이후 첫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 첫 판을 이기고도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89년과 95년 단 두차례 뿐이었다.
7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가진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정민철이 홈런 2발을 내줬지만 롯데 타선을 3점으로 묶고 특급 마무리 구대성이 3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갈무리했다.
한화는 롯데 선발포수로 출장한 임수혁의 실수로 손쉽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4회초 송지만의 큼직한 2루타와 백재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찬스를 맞은 한화는 조경택 타석 때 스퀴즈번트를 대려는 모습에 당황한 롯데포수 임수혁이 공을 놓치는 틈을 타 먼저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김응국의 우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우전안타로 출루한 박정태를 1루에 두고 호세가 시원한 역전 2점 홈런을 뿜어내 3대2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중간계투진이 한화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
한화는 6회초 백재호가 롯데 두번째 투수 염종석의 몸쪽 공을 당겨 왼쪽 담장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간단히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9번타자 강석천이 볼넷으로 나가자 롯데는 가득염 투수로 교체했으나 한화 벤치는 페넌트레이스때 가득염을 상대로 2타수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최익성을 대타로 내세웠고 최익성은 코칭스태프의 기대대로 좌월 역전 2점홈런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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