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효소가 처음으로 확인돼 이 병의 치료제 개발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고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22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생명공학회사 암겐사(社)의 로버트 베사르 박사팀은 인체의 뇌에서 단백질막을 축적시키는 효소인 베타 세크레타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단백질막은 APP라는 단백질이 베타 세크레타제에 의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뒤 감마 세크레타제라는 또다른 효소에 의해 잘려 나가면서 생성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베타 세크레타제를 방출하는 BASE라는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 유전자를 제한할 경우 APP단백질 수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이들 효소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으나 이 효소들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거나 이 병의 발병을 늦출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며 하버드대 의과대의 두돌프 탄지 교수도 "신약개발의 목표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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