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에는 태평양의 라니냐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최근 지난 5~15일 토펙스/포세이돈(TOPEX/Poseidon) 인공위성을 이용해 태평양의 해수면 높이를 측정한 결과 태평양북동부의 해수면 높이가 정상치보다 낮고 서태평양과 중위도 영역은 해수면 높이가 높았다고 밝혔다.
태평양 해수면의 높이는 곧 바닷물의 온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동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며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것이 엘니뇨현상이며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서 해수면이 낮아지는 것이 라니냐현상이다.
엘니뇨나 라니냐현상이 나타나면 북태평양 상공의 제트기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지역 등에 홍수와 가뭄 등 갖가지 이상기후를 일으킨다.이번에 토펙스/포세이돈 인공위성 측정 결과 알래스카만에서 중앙 알래스카에 이르는 태평양 북동부의 바닷물 온도가 낮아지면서 해수면 높이가 정상적인 경우 보다 14㎝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트추진연구소 윌리엄 패저트박사는 태평양 북동부의 해수면이 낮아진 것은 라니냐가 활동할 상태가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올겨울 북미지역에 라니냐가 강력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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