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중앙병원 관장액 사고를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24일 양잿물이 함유된 문제의 관장액을 공급해온 강남의료기상사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3일전 잠적한 강남의료기상사 대표 황모(56)씨와 납품담당 강모(50)씨등이 납품과정을 밝힐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황씨 등은 23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변호사 등과 혐의한 뒤 2, 3일 뒤에 경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25일 검찰의 지휘를 받아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일시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강남의료기상사에 관장액을 공급한 중간납품업체 S화공약품 대표 조모(55)씨와 중앙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문제의 관장액 납품 및 사용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조사에서 조씨는 "지난 8월 31일 강남의료기상사가 전화를 걸어 환자복 세탁용 물비누를 주문, 앞서 서울에서 구입한 가성소다 33%가 함유된 세탁용 물비누 18ℓ를 9천원에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앙병원이 지난 8월 31일 납품받은 물비누 18ℓ가운데 1ℓ가량은 환자5명에게 사용하고 2ℓ는 경찰에 제출했으며 나머지는 추가사용을 막기 위해 간호사가 버렸다고 밝힘에 따라 진료카드 등을 확보, 다른 환자들에게도 사용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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