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제니 추아시리폰이 지난해 US여자오픈결승전에서 펼친 명승부가 한양골프장에서 다시 펼쳐진다.
롯데컵 99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시작하는 대회 조편성에서 박세리, 추아시리폰이 고교생 아마추어 김주연과 같은 조로 묶여 29일 오전 10시52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박세리와 추아시리폰은 지난 해 US여자오픈에서 72홀 정규라운드와 18홀 연장라운드를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2홀의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로 우승-준우승을 가리는 명승부를 연출했었다.
박세리조 바로 앞에서는 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이 국내 상금순위 1위인 정일미, 고교생 아마추어 임선욱과 같은 조로 경기한다.
또 박세리를 '수양딸'처럼 아끼는 노장 낸시 로페스는 소렌스탐조 바로 앞에서 이정연, 아마추어 박인혜와 함께 경기하고 펄 신은 박현순, 태국계 자매골퍼 송아리와 같은 조로 묶였다.
총상금 20만달러가 걸린 롯데컵 99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은 29일 개막, 31일까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며 SBS-TV와 골프전문 케이블채널인 SBS GOLF44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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