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동지여상 3년 최대영과 경북체육고 3년 최영전.
고등부 공기소총 분야에서 올해 남녀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고교명사수들로 나란히 국가대표로 최종확정됐다. 공기소총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이들은 서로 닮은 꼴이 적잖다.
둘다 경북 울진군이 고향. 최대영과 최영전은 울진여중과 죽변중에 입학한 뒤 총을 잡기 시작했다.
올해초 국가상비군에 선발된 최대영은 올들어 세계타이기록과 주니어 한국신기록 수립 등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6관왕에 오르는 등 여고생 명사수로 자리 잡았다. 최대영은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는 프로가 되자'란 좌우명을 늘 가슴에 새긴다.
지난해 경북체고3년 재학시 국가대표로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같은 고향출신의 1년선배 권상균(동국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최영전은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중고연맹전과 봉황기.경찰청장기 대회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던 최영전은 지난 제80회 인천 전국체전에서 금을 따내며 올해를 마무리했다.최대영과 최영전을 지도해온 박훈식(동지여상).김두흠(경북체고)감독은 "침착성과 대담성이 뛰어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면 올림픽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는 재목"이라고 말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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