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지만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합니다"
금복문화재단의 김홍식(72)이사장은 "상처럼 무서운 매는 없다"며 이번 제1회 문화예술지원 기업 대상 수상을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대구·경북 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금복문화재단은 창업주인 김이사장의 뜻으로 지난 87년 만들어진 문화재단. "장학재단이나 의료재단도 고려해 봤지만 문화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란 생각에 문화재단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많은 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금복주(대표 김동구)가 지난 87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설립한 금복문화재단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금복문화예술상을 비롯, 다양한 문화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펼쳐왔다. 금복문화예술상은 재단 설립후 지난해까지 42개 단체와 개인 82명등 총 144명에게 3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시상 부문을 줄이는 대신 상금을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이사장은 특히 기억에 남는 문화사업으로 지난 87년부터 95년까지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피아노 보내기 운동'을 꼽으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소양을 계발하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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