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12월 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에서 갑자기 해임된 이후 거취를 알 수 없었던 북한의 개혁.개방파 김달현(金達玄.58)이약 6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도쿄(東京)의 라디오 프레스가 29일 북한 중앙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 중앙방송에 의하면 김달현은 지난 26일 함경남도에 건설되고 있는 제염소에 김정일(金正日) 총비서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집회에서 '함남 인민위원회 참사'라는 직함으로 소개돼 발언했다.
김달현은 90년 5월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 무역상으로 임명돼 92년 7월 6박7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 주요 산업시설과 남대문시장, 롯데백화점등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그러나 93년 12월 돌연 해임돼 개혁파에 대한 압력의 일환으로 관측되기도 했었다도쿄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는 "김달현의 움직임이 북한 중앙방송에 보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그가 경제분야에서 재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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