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오징어 어장이 11월에도 계속 형성될 전망이 나옴에 따라 오징어 조업을 위해 11월부터 변경되는 입출항시간을 한시적이나마 종전대로 해야된다는 어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영덕등 동해안지역 오징어 자망어선 선주들은 선박안전 조업규칙상 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인 입출항 금지시간이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오후 8시에서 새벽4시로 2시간 앞당겨질경우 오징어의 야간조업에 큰 지장을 준다며 현행대로 해줄 것을 주장했다.
어민들은 오징어 자망어선은 오후6시에서 7시쯤 심해에서 표층으로 떠오르는 오징어를 잡기때문에 오후8시로 귀항시간을 앞당기면 조업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어민 김모(48.영덕군 강구면)씨는 "자망에 걸린 오징어는 채낚기와 달리 곧바로 죽어버려 일찍 귀항한다 해도 다음날 위판때까지 대기시간이 길어 선도가 떨어져 상품성이 전혀없다"며 어민 소득증대 차원에서 오징어철이 끝날때까지만 입출항 금지 시간 변경을 유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영덕군 수산관계자는 입출항 금지시간은 야간 군사경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군당국등 관련기관이 어민들의 이같은 의견을 수렴, 재조정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평균 5t급 내외인 오징어 자망어선은 영덕군내에만 140여척이나 된다.
鄭相浩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