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 6, 7천억 유상증자
현대그룹이 현대투자신탁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6천억원 내지 7천억원을 유상증자하는 계획을 내주초 발표한다.
정부는 한국투신에 2조원, 대한투신에 1조원 등 3조원을 투입해 경영을 정상화시킨뒤 코스닥시장에 등록,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오후 고려대에서 열린 정책대학원 초청강연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그룹이 현대투신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6천억~7천억원을 유상증자하는 계획을 내주초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한화 유화 자율빅딜 협상 타결
지난 4월 기본합의 이후 진행돼온 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간 유화부문 자율빅딜(대규모 사업교환) 협상이 타결됐다고 양사가 29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나프타분해공장(NCC) 통합, 비주력 사업부문철수 및 상호 사업교환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일부 부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대로 내달 10일을 전후해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보면 양사는 올 연말까지 50대50의 동등지분에다 자본금 6천억원, 부채 9천억원 등 자산 1조5천억원 규모의 NCC 통합법인(가칭 여천석유화학)을 설립키로 했다.
◆"국제 유가 내년 2분기 17$ 안정"
지난 9월 급등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내년 2.4분기에 배럴당 17달러 전후를 기점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 전문기관들의 유가예측 전망을 검토한 결과 국제 유가는 내년 1.4분기까지 20달러 이상의 강세기조가 유지된 뒤 2.4분기부터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OPEC 회원국 이외의 산유국들이 고유가로 산유량을 늘리고 Y2K문제 대비물량이 공급에 가세하면 내년 1.4분기에는 진정세를 보이고 2.4분기부터 시장점유율 하락을 우려한 OPEC마저 생산량을 늘려 안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 내달 신용등급실사 訪韓
재정경제부는 30일 무디스 국가신용평가단이 내달 10~12일 우리나라를 방문,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실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무디스가 지난 8월22일 우리나라를 '긍정적 신용관찰'대상으로 지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상향조정 여부는 지정 후 통상 3개월여의 관찰기간을 거쳐 결정된다.
그러나 우리경제의 최대현안인 대우.투신문제가 아직 해결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고 금융시장도 불안한 상황이어서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은 불투명하다.
◆대규모 부품산업 유치단 日 파견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은 29일 부품.소재 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더욱 많이 유치돼야 하며 일본의 부품.소재산업 유치를 위해 연말에 대규모 부품협력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경남태양유전㈜ 기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일본의 태양유전이 2002년까지 2억달러 이상을 투자, 연간 60억개 이상의 적층 세라믹 콘덴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인데 공장이 완공되면 종업원 규모가 2천5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톰슨社.삼성전자 방산 합작사업
프랑스 굴지의 방위산업체인 톰슨 CSF는 29일 삼성전자와 방산부문 합작사업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톰슨 CSF는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와 50대50의 합작으로 내년 1월부터 법인을 설립, 지대공 미사일과 해군 전투장비, 군사용 통신장비 등의 방산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한국법률에 따라 운영되며, 대표이사도 한국인이 맡게될 것이라고 톰슨 CSF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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