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고유가…하우스 농사 찬바람

기름값 인상에 따른 비닐하우스 농사의 채산성 악화로 올겨울 농한기 시설작물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청도군은 농한기 비닐하우스 재배를 전 농가에 공급하는 운동을 3년째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1천800여 농가에서 147ha를 재배, 11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런데 올해는 계속되는 기름값 인상으로 많은 농민들이 난방비 부담을 우려 비닐하우스 설치를 기피하고 있어 면세유 확대공급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농민들은 11월에 심어 3, 4월에 수확하는 풋고추가 300평당 7천800여ℓ의 기름이 소요 되는데 비해 배정되는 면세유는 절반정도 밖에 되지않아 일반값을 주고 난방용 유류를 구입할 경우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농가에 공급되는 면세유 가격은 ℓ당 경유 345원, 등유(보일러용) 382원인 반면 일반가격은 경유 585원, 등유 520원이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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