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서미정 시드니행 노린다

대구대 여검객 서미정(플뢰레·사진)이 시드니올림픽 펜싱티켓 확보를 위해 세계최강의 여검객들과 겨룬다.

서미정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일부터 8일까지 서울서 열리는 제50회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상위랭커를 포함한 58개국 900여명의 검객들이 총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내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더욱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24명의 남녀대표가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 등 6개종목에 나간다.춘천여고를 졸업하고 98년 대구대로 진학한 서미정은 올초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5위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6위·종별선수권대회1위·대학연맹전1위·대통령배 2위 등 좋은 성적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대 고낙춘감독은 "서미정은 왼손잡이지만 거리감각이 좋고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인전 티켓확보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단체전에서는 선전이 기대돼 올림픽티켓을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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