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지수 800선 안팎에서 지리한 공방을 벌이다 주후반 83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대우문제의 불투명성이 걷혀가고 있는데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약화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큰 폭의 매수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술적 반등수준을 넘어 대세상승국면으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증시에서 외국인과 투신사들이 1천억원 이상씩 순매수하는 등 모처럼 쌍끌이 장세를 재현한 것. 이와 더불어 대우와 투신사 구조조정에 대한 불투명성이 크게 줄었고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 감소와 함께 우리 증시의 가격 및 기간조정이 충분하다는 점도 상승요인이라는 것.
그러나 단기반등이란 비관론도 만만찮다. 대기업들이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맞추기 위해 추진하는 증자물량이 7조~8조원어치나 된다. 또 11월부터 중도환매수수료를 물지않고 찾을 수 있는 펀드규모가 18조원에 달한다. 대우문제의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고 하나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금융기관의 추가 손실부담문제 등 잠재불안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지수는 최근 800선을 저점으로 이중바닥을 형성, 기술적으로 볼 때 주가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를 고비로 바닥을 다지며 저점을 서서히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우사태로 하락한 은행·증권주 및 전자상거래와 통신관련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것같다.
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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