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채권단은 12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 계열사중 핵심주력사인 (주)대우에 대해 최대 16조7천억원의 부채를 출자로 전환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주)대우의 총 차입금은 약 22조7천억원이며 채권단의 필요채무조정비율(손실률)은 73.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31일 금감위와 채권단에 따르면 (주)대우는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총차입금 22조7천억원중 감당가능한 적정차입금은 최소 6조원에서 최대 9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주)대우는 적게는 13조원에서 최대 16조7천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출자전환 및 CB인수 등의 방법으로 조정해줘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채권단이 적정차입금 규모를 가장 작은 6조원으로 채택할 경우 조정대상 차입금은 16조7천억원에 달한다.
이 경우 채권단은 자산초과 부채규모인 14조5천억원을 CB로 인수하거나 금리를 면제해주고 나머지 2조2천억원 가량은 출자전환으로 지원하게 된다.
채권단은 이밖에 나머지 부채에 대해서는 원금상환을 일정기간 유예해주고 이미 지원된 1천9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원가량의 신규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을 포함, 적정차입금 규모에 따라 3, 4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부채 실사결과 (주)대우는 자산이 11조8천억원, 부채가 26조3천억원으로 자산초과부채가 14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尹, '부정선거 의혹' 제기 모스 탄 만남 불발… 특검 "접견금지"
李 대통령 "돈은 마귀, 절대 넘어가지마…난 치열히 관리" 예비공무원들에 조언
윤희숙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尹 강제구인 불발…특검 "수용실 나가기 거부, 내일 오후 재시도"
"소년 이재명, 성폭행 연루" 주장한 모스 탄, 경찰 수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