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E마트 김천점의 셔틀버스 운행에 항의해 구미 시내버스들이 운행을 일시 중단했던 사태를 두고 시민들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
구미지역 버스회사와 택시회사는 최근 김천 E마트와 셔틀버스 운행문제로 양측이 극심한 분쟁을 치른뒤 지난달 22일 김천 E마트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면서 구미시내의 2개사 100여대의 버스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89회선 300여회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구미시는 학교버스와 전세버스 등 40대를 동원, 13개 주요노선을 운행했으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시민들의 불편은 외면하고 자기들만의 권익을 위해 운수회사가 일방적으로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한 처사는 시민들을 볼모로 자기 욕심만 채운 행위"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구미시 운수노동조합에서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죄문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즉각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시민들의 항의는 숙지지 않고있다.
한편 시민들의 질타가 계속되자 구미시 관계자는 "조만간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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