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간부가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와 관련, 불법영업을 일삼다 사고 직후 잠적한 '라이브Ⅱ 호프'실소유주인 정모(34)씨 집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경찰이 정씨의 불법영업 사실을 묵인 또는 비호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모(45)씨는 지난97년 5월께 분양받은 아파트의 입주가 지연돼 마땅히 살곳이 없어 고민하던중 평소알고 지내던 정씨의 도움으로 정씨집 지하를 전세 3천만원에 얻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지난 94년 소년계서 근무하던 이씨는 당시 술집을 경영하던 정씨가 경찰서를 찾아왔을때 우연히 알게된뒤 이후 형·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잠적한 정씨가 그동안 동인천지역에서 주로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류를 판매하며 무허가 영업을 해오면서도 경찰의 단속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이씨가 단속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는 등 정씨를 비호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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