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경북벤처박람회'는 12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투자설명회를 연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한 이들 기업은 이미 보육단계를 거친 뒤 시장 진출에 성공, 상당한 매출실적을 보이는 중견 벤처들이다.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벤처 캐피탈로부터 공급받는 자금은 대개 마케팅과 기술개발에 사용된다. 스타벤처로 발돋움할 주요 참여업체 5개사의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한다.발신자 전송장치 특허권
▨ (주)소비자안전지대
'오투콜' 전화서비스로 널리 알려진 업체. 정보통신분야 특허출원품인 '발신자 고유코드 전송장치'를 일반 전화기에 연결, 버튼만 한번 누르면 전화번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없이 응급구난 및 각종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 지역에서 1만5천명의 회원을 확보한 뒤 장기적으로 2002년까지 전국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일정기간 독점상권 확보가 가능하다.
첨단 감시카메라 양산 계획
▨ (주)씨티아이
감시카메라와 모니터를 생산하는 지역 중견기업으로 지난 93년 창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억여원. 신기술 기업단체(94년), 우량기술기업(95년), 영남중소기업상(97년)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내년 3월 양산 계획인 첨단 감시카메라는 16배 줌기능, 고속 회전, 감시 목표물 인지 후 반복 탐색 기능 등을 갖춰 기존 감시카메라 50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내년 매출예상액은 수출 70억원을 포함 85억원이며, 2002년까지 18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터넷 ADSL사업 진출채비
▨ 성일통신(주)
유선전화기, 이동전화 단말기, 가정용 비디오폰 등을 주로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 이들 제품의 올해 매출액만 110억원에 이른다. 유선전화기의 경우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등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접속방식으로 각광받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단말기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인터넷 사용자 230만명 중 50% 이상이 ADSL을 사용할 전망. 2002년 매출 예상액은 수출 70억원을 포함, 400억원선.일본 제품보다 성능 앞서
▨ (주)프리윌
전기를 통하면 밝은 빛을 내는 두께 22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박판을 만드는 업체. 일본 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최대 크기가 A2 사이즈로 한정돼 있어 고가 장식용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돼 왔다. 프리윌 제품은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박판의 내부저항을 감소시켜 대형 사이즈 생산도 가능하다. 각종 표지판, 장식물, 광고물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천300만원. 지난 6월 공장 매입을 통해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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