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대책 문건'을 놓고 여야가 양보없는 치열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권이 신당창당 준비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창당준비위 발족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임박한 탓도 있지만, 성공적인 신당창당을 위해선 '문건파문'에 쏠리고 있는 국민적 관심도를 신당쪽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4일 이만섭(李萬燮), 장영신(張英信) 공동대표 등 신당추진위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창당준비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하려는 것도 신당 창당 준비작업의 탄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신당추진위는 이에 따라 오는 7일께 2차 영입인사 명단을 발표하는 등 25일로예정된 창당준비위 출범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신당추진위는 영입인사 발표에 앞서 3일 한국노총, 민노총 등 노동단체와 농민단체 대표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노동·농민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의료·보건계 간담회를 갖는 등 직능·분야별 간담회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제주, 춘천, 인천, 마산·창원, 청주지역에서 가졌던 지역토론회도 계속해 신당창당의 방향과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신당추진위는 아울러 오는 25일에 있을 창당준비위 행사가 신당창당의 분위기를한껏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3일 행사준비 전담팀을 구성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부정선거 의혹' 제기 모스 탄 만남 불발… 특검 "접견금지"
李 대통령 "돈은 마귀, 절대 넘어가지마…난 치열히 관리" 예비공무원들에 조언
윤희숙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정동영 "북한은 우리의 '주적' 아닌 '위협'"
尹 강제구인 불발…특검 "수용실 나가기 거부, 내일 오후 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