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내신성적 올리려 위장 전학

올해부터 고교 입시가 내신 성적 전형으로 바뀌면서 일부 학력수준이 높은 중학교 3학년들이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로 위장 전학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포항 ㄷ, ㅈ, ㅊ중학교는 포항시내 타 중학교에 비해 학력수준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문에 이들 중학교 3학년들의 경우 내신 성적을 잘 받기위해 읍.면지역 중학교로 위장 전학가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ㄷ중학교의 경우 3학년만 올해들어 10~20여명이, ㅈ. ㅊ중학교 역시 각각 10여명 안팎의 학생들이 타 학교로 위장 전학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증언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포항교육청에 위장 전학으로 적발된 사례는 아직 없다.

현행법상 전학을 가기 위해서는 전가족이 이주, 실질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ㄷ중학교 임모(35)교사는 "위장 전학은 대부분 3학년때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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