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중학생 챔프를 가린다'
대구중앙경영정보고가 공식대회로는 처음 개최한 중학생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예선 참가자만 151명. 주최측은 각 중학교에 3명의 대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부 중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많아 자체 대회를 여는가 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며 6명을 출전시킨 학교도 있다는 것.
스타크래프트는 지난해 미국 게임사인 블리자드가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공간에서 외계인과 펼치는 가상 전쟁 게임으로 잘 짜여진 시나리오, 뛰어난 그래픽에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대결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앙경영정보고는 당초 청소년 정서에 유·무해 시비가 끊이지 않아 대회개최를 주저하기도 했으나 긍정적이고 교육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판단, 대회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전략 전술 구사를 통해 지적 능력을 개발하고 컴퓨터와 네트워크, 인터넷에 친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점이 크다는 것. 조심스레 개최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예상 외로 중학교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학교측도 놀라고 있다.
대회진행은 학생들끼리 30분 동안 네트워크상에서 대결을 펼쳐 승부를 가리는 형태. 결승전은 오는 6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려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와 함께 열린 중학생 정보검색 대회에도 100여명의 중학생이 참가, 인터넷 검색 솜씨를 겨루고 있다.
최진연 교무부장은 "이 정도로 대회참가 열기가 뜨거울 줄은 생각 못했다"며 "중학생들의 정보화 마인드 함양과 적성 개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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