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대책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4일 오후 부산역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함에 따라 정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부산집회에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정권 언론장악 음모 규탄대회'를 열어 " 언론문건 파문의 본질은 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 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총재는 " 언론의 자유가 없이는 의회민주주의는 물론 야당의 존재도 있을 수 없다" 면서 " 국민회의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즉각 응하고 김대중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 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부산역에서 중구 중앙동 한진빌딩 앞까지 2㎞구간을 행진하며 현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를 규탄한 뒤 해산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장외집회를 계속하는 등 대여투쟁 공세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민회의는 4일 오전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한나라당의 부산 장외집회를 지역감정 선동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언론문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이영일대변인은 " 한나라당의 일련의 자세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과오를 장외집회로 호도하는 것" 이라면서 " 한나라당은 부산 장외집회를 즉각 중단하고 예산안과 법안심의에 참여하라" 고 촉구했다.
徐明秀·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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