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울진군수-군의회 마찰 출향인사 중재나서

◈군의원 외유 의혹 눈길

○…예천군 의회는 일본 히라다 시 의회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의원 12명 등 14명이 일본 히라다 시 의회를 방문할 계획이나 방문 일정 공개를 꺼리고 있어 의혹의 눈길.

군민들은 "군의원들이 군 예산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가면서 일정과 예산을 밝히기 꺼리는 것은 관광 목적으로 떠나기 때문일 것"이라며 빈축.

이에대해 군 의회 측 관계자는 "농번기에 외국을 가는 것이 좋게 보일 것 같지 않아 조용히 진행하다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

◈검찰이 조사 나서

○…찰보리쌀을 농협특산물로 내세우는 의성 단밀농협이 작년에 생산된 일반 보리쌀을 올해산 찰보리쌀과 섞어 99년산 찰보리쌀로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말썽.

의성군 단밀면 김모(38)씨 등 단밀농협 조합원 20여명은 "농협이 지난해 사들여 보관중이던 일반 보리쌀 상당량을 지난 8월 올해산 찰보리쌀과 섞어 판매해 농협의 대외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최근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진정서를 제출.

이에 장만환단밀농협조합장은 "도정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작년산 일반보리 1.8Kg정도가 올해 생산된 찰보리에 섞인 것 같다"며 "고의성은 없다"고 해명.

◈토론의 장 마련

○…재경 울진군민회와 원로들이 의회가 군수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수개월째 마찰을 빚고 있는 양 기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중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

전찬명 회장을 비롯 최두환 전국회의원, 윤영대 통계청장 등 재경울진군민회가 최근 서울의 모 호텔에서 힘겨루기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신정 군수와 김기현 의장 등 군의회 의원등을 초청, 지역현안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

이에대해 군민들은 "군정이 얼마나 염려스런 수준이기에 출향인사들이 나섰겠느냐"며 "양 기관은 이제부터라도 지리한 대립은 그만두고 진정한 군정 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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