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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 고풍.현대풍 어울린 완벽한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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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울프슨. 국내에는 낯설지만 프로그래시브록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멤버로 숱한 히트곡을 냈다.

'타임(Time)' '게임스 피플 플레이(Games people play)' '아이 인 더 스카이(Eye in the sky)' '라임라이트(Limelight)' 장중한 고풍과 세련된 현대풍이 공존하는 주옥같은 곡들로 요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단 신시 뮤지컬 컴퍼니의 '갬블러'(Gambler.에릭 울프슨 작, 한진섭 연출)는 에릭 울프슨의 음악 14곡을 수록한 뮤지컬. 5월과 10월 화제속에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13일과 14일 구미 문예회관 무대에서 지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록과 팝, 클래식등 다양한 음악과 노래와 춤, 그리고 무게 있는 스토리까지, '갬블러'는 보기 드물게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관심을 끌었다.

유럽의 어느 도시에 있는 카지노 북경궁. 순간의 배팅에 온 인생을 걸어버린 한 도박사의 열정과 회한이 묻어날 작품의 무대다.

막이 오르자마자 신디사이저음을 뿜으며 관객을 압도하는 첫 곡 '팡파르'에서부터 장엄한 스타일의 '미사곡'까지, 뮤지컬 작가 에릭 울프슨의 향취가 물씬 풍긴다. 특히 쇼걸역의 이정화, 갬블러역의 남경주, 카지노 보스 허준호와 백작부인 전수경이 빚어내는 앙상블이 일품. 지난 5월 초연때 공연을 관람한 울프슨은 이들의 연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오후 4시, 7시 모두 네차례 공연. 입장료 2만원. 문의 0546)451-3040.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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