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21세기 문화관광의 시대에 대비하여 유교문화권 관광개발과 남해안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장관,시도지사와 관광단체 및 업계대표, 관광종사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해외관광홍보와 국가이미지 홍보를 강화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3년이 우리나라 관광진흥의 황금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관광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세제 행정지원 확대,관광공연장업 및 한국음식점업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등 관광업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주)로 부터 명예위원장 추대건의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
한편 도영심 전의원은 이날 오찬에서 건배제의를 통해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안동하회마을을 다녀간 뒤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북부지역 유교문화권 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감사를 표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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