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8일 두뇌한국(BK) 21 사업 인문사회분야와 핵심분야에 대한 사업신청을 마감한 결과 지역대의 참여도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교육부의 BK 21 인문사회분야 재공고와 핵심분야 추가공고에 따라 인문사회분야에 대학원 과정의 경영·무역학과 등 8개 학과가 연합한 '대안적 발전과 혁신시스템'이란 연구과제와 농업경제학과의 주관으로 전북대와 연합한 '지역농업' 등 2개 과제를 신청했다.
또 핵심분야에는 '지방정치연구팀'등 13개 사업팀(참여교수 48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인문사회분야에 5개 교육연구단, 핵심분야 추가사업에 19팀이 신청한 충남대에 비해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또 영남대는 '사이버 경영 고등인력양성' 교육연구단이 인문사회분야에, '분자구조 인지 화합물 연구팀' 외 4개팀이 추가 핵심분야에 신청해 인문사회분야에 2개 사업단·핵심분야에 5개의 팀이 과제를 제출한 동아대에 비해서도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계명대는 핵심분야에 '스포츠과학연구팀'등 3개팀이, 효가대는 '고부가 가치 식물개발팀' 만이 추가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역대의 한 교수는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지원 및 신청자격의 수정·보완 공고로 지역대의 참여 여지가 다소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BK 21 사업의 근본적인 부당성을 지적하는 교수들의 반대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비 수주가 어려운 인문사회분야에 연간 100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을 도외시 할 수는 없는게 지역대의 현실로, 8일 사업신청서 접수 마감에 따라 12월 초에 발표될 지원대상 심사선정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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