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캐피탈 채무조정안 일부수정
채권단협의회에서 부결됐던 대우캐피탈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방안이 일부 수정됐다.
전담은행인 서울은행 등 대우캐피탈 채권단은 8일 오후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우캐피탈을 통해 여타 계열사에 지원된 대여금의 금리를 기존 안건보다 소폭상향 조정하고 출자전환(CB포함)은 1천800억원이내에서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계열사에 대한 중개자금(콜자금)은 채권단 공동으로 처리원칙을 결정한 뒤 이에따르기로 하고 이같은 안건을 오는 11일 오후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승인받기로 했다한편 쌍용자동차의 전담은행인 조흥은행은 9일오후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기존채무조정방안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공적자금 추가조성"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필요하다면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정책협의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조성한 64조원 한도를 최대한 지키면서 구조조정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64조원 한도를 지키는데만 급급하면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완전한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공적자금을 더 조성해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위해서는 정부내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부차원에서 확정된 방침이 없으며 추가조성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강조했다.
◈뉴라운드 내일 대한상의서 공청회
정부 합동 대책기구인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뉴라운드에 대한 민간 부문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8일 발표했다.
이 공청회에는 참가를 신청한 범국민연대를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 환경운동연합, 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13개 단체가 단체별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공청회에서 △농민 단체들은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이 뉴라운드 의제에 반영돼 쌀 관세화 유예, 농업에서의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 등을 요구하고 △환경단체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 개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경제단체들은 반덤핑 협정 개정관철 등을 주장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금감원 교보생명 종합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생보업계 2위인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대우 계열사인 대우캐피털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서는 한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교보생명에 대해 이달말까지 일정으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 97년 하반기 이후 2년만이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자산운용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일반관리.보험계약부문의 불법.위규사항에 대해 강도높은 검사를 벌인다.
◈한국 금융서비스 亞太12國중 꼴찌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 국가의 금융기관 가운데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최근 금융연구원의 의뢰에 따라 아시아 10개국과 호주.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12개 국가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매금융서비스 이용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24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1위는 81점을 받은 싱가포르 금융기관이 차지했다.
태국이 79점, 인도네시아가 78점, 인도가 77점, 말레이시아가 66점 등으로 상위에 포함됐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