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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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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5사람중 1명꼴로 재채기.콧물.두드러기.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알레르기는 세균 등 침입자를 물리쳐야 할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강한 탓에 진드기나 꽃가루에까지 과민하게 반응, 나타나는 질환으로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및 결막염.아토피피부염 등이 대표적이다.

▨호흡기 알레르기

알레르기 유발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바퀴벌레.개나 고양이 털.꽃가루 등이 있으며 이중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

집먼지진드기는 침대.카펫.소파 속 등 어두운 곳에서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늘을 먹고산다. 따라서 이불이나 담요를 햇볕에 말리고 진공청소기로 소파나 카펫의 먼지를 빨아내면 집먼지진드기 수를 줄일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로 싼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들어서는 카펫 종류의 바닥을 깐 사무실이 늘어나면서 업무공간의 집먼지 진드기 소굴화로 집단 알레르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사무실에 카펫을 까는 무지함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

청소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 물걸레청소를 하고 진공청소기로 할 경우도 먼지가 가라앉을때까지 피해있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물기를 좋아하므로 가습을 적당히 해야한다. 가습정도가 심하면 집먼지진드기의 발육을 촉진, 알레르기에 의한 천식이나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습도는 겨울철 외부공기 수준인 35~50%가 알맞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겨울동안에는 가능하면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알레르기 물질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는 1세전후,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는 3세전후에 형성된다.

이를 위해서는 아기를 키우는 방에서는 카펫이나 이불 등 먼지유발 환경을 없애고 화분을 놓거나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

또 우유(소젖)도 아기 입장에서는 이종(異種)단백질이므로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모유를 오랫동안 먹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경북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종명교수)

▨피부 알레르기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은 아토피피부염, 노인 소양증 등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고통스런 계절이다. 이런 질병들은 겨울내내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워서 긁으면 진물이 나고 밤에 따뜻한 방에 들어오면 그 증세는 심해져 세균감염증까지 초래한다.

이때는 피부가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때를 밀거나 비누질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로션보다는 바셀린이나 유성크림제 등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보습제는 샤워후 물기가 촉촉할때 바르는 것이 효과적.

노인성 피부는 건조하기 때문에 낮은 습도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미세한 피부비늘이 일고 붉은반점.갈라짐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때 순한 비누를 사용하며 온천수 등 온도가 높은 물에서는 피부 지방샘에서 기름기가 많이 나오므로 비누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후 보습제를 발라주는 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또 겨울철 추위나 찬물, 얼음 등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두드러기는 몸을 따뜻하게 하면 재발하였다가 가라앉지만 심한 경우 호흡곤란.맥박빨라짐.두통 등이 동반되며 수영이나 냉수욕 때는 급성증상이 발생, 사망에 이르는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피부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대구효성가톨릭대의료원 피부과 김상원교수.053-626-5301)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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