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독도 호적 등재의혹이 제기되면서 '독도사수 본적 옮기기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부산극일운동시민연합 황백현의장(53)은 9일 가족 5명과 함께 경남 사천시 서포면 조도리인 본적을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 67번지인 독도 동도로 옮겼다.황의장은 "일본주민 3명이 우리땅인 독도로 호적을 옮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내가 먼저 본적을 옮겨서라도 독도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극일운동시민연합은 황의장을 시작으로 전국민을 상대로 독도를 지키기 위한 본적옮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독도가 명실공히 한국의 주권하에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것.
극일운동시민연합은 이를 위해 본적옮기기 운동에 참여할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10일 현재 일부 시민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문의(051)891-5959.
한편 동해안 어민들은 한일어업협정에서 대게어장인 일본 오키군도를 일본 EEZ에 들어가도록 하고 한국 EEZ가 되어야할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되도록 해 앞으로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수산관계자들은 어업협정 당시 독도와 관련, 공개되지 않은 잠정적인 협의사항이 있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공식적인 정부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어민 박모(40)씨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공사가 끝난 독도 접안시설이나 어민대피소 같은 시설을 한국어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鄭相浩.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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