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공항 지붕 산뜻하게 바뀐다

특수스테인레스 새단장

콘크리트 슬라브로 시공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구공항 청사와 신축중인 대구무역센터빌딩 지붕이 특수 스테인레스로 말끔히 단장된다.

포항제철은 올연말부터 내년 1·2월까지 공사에 들어가는 대구공항 청사와 대구무역센터 지붕의 마감재로 지난해 개발한 특수스테인레스를 납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구지역 2개 건물에 들어가는 스테인레스는 크롬과 몰리브덴 함량이 높아 코팅 등 별도의 표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해도 부식되지 않는 것은 물론, 우아한 질감을 느낄수 있는 저광택의 표면색상을 지녀 건물 외장재로 안성맞춤이라는 것.

포철은 또 같은 제품이 이미 인천신공항 여객터미널과 강원도 양양공항 청사에도 납품됐으며 포항·김해·여수공항과 광주·대전의 월드컵 경기장 신축현장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구공항 청사 등에 납품되는 건물외장용 강판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지난해 4월 포철이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보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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