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일보 주주 유민재단

미디어오늘(발행인 최문순)은 11일 "중앙일보사 주주인 유민문화재단이 지난 5월 중국에서 유학중이던 문일현 차장에게 3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이날자 신문에서 "유민문화재단이 지난 5월 국내 언론인 가운데 해외연수 지원자 1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문 차장을 선정, 저술.연구지원비 명목으로 3천만원을 송금했으나 문 차장에게 연구실적 등은 요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유민문화재단은 지난 3월 설립됐으며 해외연수 첫 대상자로 문차장을 선발했다"며 "그러나 유민문화재단은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적도, 지원자 모집공고를 낸 적도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또 "중앙일보사는 '언론대책 문건'의 작성자가 자사의 문 차장인 것으로 밝혀지자 지난달 27일 해명자료를 통해 '사비로 베이징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시작하면서 휴직원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민문화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본 재단이 문씨에게 3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이른바 '문건파동'이 터지기 훨씬 전이며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악의적인 추측보도를 한 '미디어오늘'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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