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김윤환 前부총재 사무실 폐쇄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허주)가 재정난을 이유로 서울 여의도 한서빌딩에 있는 개인사무실을 폐쇄키로 하고 '매물'로 내놓아 눈길.

김전부총재의 사무실은 지난 92년 초 입주했다가 곧바로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김영삼후보 추대위'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김전부총재의 정치적 부침을 함께 겪은 곳으로 김전부총재는 정권교체 후인 올초 사무실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었다.

"선거자금에 쓰기 위해 사무실을 뺀다"는 허주 측근의 말처럼 허주의 개인사무실 폐쇄는 정치적 영향력 뿐만 아니라 재정난까지 겪으면서 쇠락해 가는 야당 중진들의 현주소를 드러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다는 지적.

**대구시의회 입찰 개선방안 수렴

…대구시의회 입찰관련소위(위원장 장화식)가 지난 12일 제도개선을 위한 세부 활동계획을 확정하고 이번 주부터 집행기관과 협회, 업체 등으로부터 입찰관련 자료와 건의사항을 제출받아 서면 검토작업에 돌입.

소위는 이에 따라 종합건설본부,상수도사업본부, 도시개발공사 등 3개 집행기관으로 부터 입찰관련 요구자료를 제출받고 대한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조경협회 대구시지부에서는 불만과 개선요구 사항을 수렴. 소위는 또 무작위로 추출한 3개 협회별 산하 60개 업체들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청취할 계획.

특히 소위는 입찰과 관련해 언론에 의혹설이 제기된 안심·지산하수종말처리장과 가창~청도간 도로확장공사 입찰 탈락업체로부터도 불만사항을 수렴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업계와의 면담·간담회 개최와 타시·도와의 비교검토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

**이수성 前총리 칠곡 출마 가능성

…소선거구제가 유지될 경우 단독 선거구 내지 성주·고령과의 합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칠곡지역에서 최근 이수성 전국무총리(민주평통 수석부의장)와 관련된 조직의 활동이 부쩍 강화되고 있어 한나라당에서도 바짝 긴장.

지난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활성화된 광주이씨 종친회와 이전총리의 사조직들이 마치 내년 총선을 의식한 듯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것과 관련, 이전총리의 칠곡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지역 한나라당에서도 "칠곡 단독 선거구가 될 경우 이전총리에 맞설 경쟁자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 이를 저지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이와 관련, 최근 수차례에 걸쳐 이전총리와 관련된 동향을 중앙당에 보고하면서 칠곡 단독 선거구 독립을 막아야한다고 건의했고 지역출신 몇 몇 의원들은 "칠곡 단독 선거구로 이전총리가 등원할 경우 대구·경북 정치권 판도가 바뀔 수 있다"며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회창총재에게 강력히 건의했다는 후문. 한편 이전총리는 오는 24일 김한규 전의원 후원회 참석차 대구에 오는 길에 자신에 대한 여론도 탐문할 예정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