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수해농민 또 울려

○…경찰의 농산물 절도범 검거령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최근 안동지역에서 또 벼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농민들은 울상.

지난 10일 자신의 집 처마 아래에 쌓아둔 벼 15가마를 몽땅 도둑맞은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 김모(59)씨는"여름 수해가 한해 농사를 반으로 축내더니만 도둑이 나머지까지 몽땅 털어갔다"며 한숨.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같은 읍내 김모(56)씨도 집 앞 도로변에서 말리던 벼 40kg 들이 17가마를 도난 당하는 등 벼도둑들의 극성에 농민들은 전전긍긍.

◈설계 수주 경쟁탓

○…아파트 99가구와 원룸 48가구의 감리비가 단 돈 1원에 각각 낙찰돼 부실 감리가 우려.

영주지역 아파트의 경우 정상적인 감리비는 3천만원이나 ㄱ건축이 1원에, 감리비가 1천만원가량하는 원룸은 ㅁ건축이 1원에 낙찰 했는데 이는 건축설계를 수주키 위한 경쟁때문이라는 분석.

건설업계는 덤핑 감리낙찰은 설계사가 매년 늘어난 반면 건축경기는 꽁꽁 얼어 붙어 일감을 맡기위한 극단적 조치로 풀이.

◈선관위 인사 구설수

○…내년 총선을 앞두고 15일자로 단행된 선관위 인사에서 성주군선관위의 경우 4명의 직원중 3명이 인사이동된데다 선거사무를 총괄하는 서기관급인 사무국장에 호남사람이 부임하자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성주군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유착관계 등을 고려, 장기근무자는 교체를 원칙으로 했으며 이에 따라 전북선관위 서무과장인 반규병(전북군산 출신)씨가 승진발령났다"고 설명.

지역의 정당 한 관계자는 "호남출신 사무국장 부임은 이례적으로 앞으로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지 않겠느냐"며 관심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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